출처 : 강원국의 글쓰기

 

 

 

현대인들의 어휘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일상에서 시의적절하지 않은 단어나

그 뜻이 상황과 맞지 않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본다.

 

그렇다면 과연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1. 어휘력을 높이겠다는 각성이 먼저다.

 

 

 

 

 

먼저 어휘력을 높이겠다는 각성을 해야 한다.

영단어 외듯이, 그 10분의 1만이라도 정성을 들이자.

 

영어 단어 모르는 것은 부끄러워하면서 우리말 뜻을 헷갈리는 것에는

 

무덤덤하다. 창피하기는커녕 당당하기까지 하다. 어휘력이 향상될 턱이 없다.

 

 

2. 글을 읽을 때 단어를 유념해 보자.

 

 

 

 

두 번째 방법은, 글을 읽을 때 단어를 유념해 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단어보다 내용에 주목한다.

 

나는 칼럼 하나를 읽으면 색다른 단어 3개 정도는 챙긴다.

 

챙긴다는 뜻은 기억해둔다는 의미다. 나도 언젠가 써먹어야지 생각한다.

 

소설을 읽다가 평소 내가 쓰지 않는 멋스러운 단어가 있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단어의 뜻과 예문, 비슷한 말, 반대말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새로운 단어와 친해지는 기쁨과 글감을 얻는다.

 

 

3. 글을 쓸 때 국어사전을 가까이.

 

 

 

 

세 번째 방법은, 글을 쓸 때 국어사전을 가까이하는 것이다.

 

글을 쓰다가 '참여'란 단어를 써야 할 일이 생기면, 곧장 쓰지 말고 사전을 찾아보자.

 

비슷한 뜻의 다른 단어가 보일 것이다.

 

개입, 참가, 출석, 참견, 간섭, 참석이란 단어다.

 

이 가운데 '참여'보다 문맥에 더 잘 어울리는 단어가 있다.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진 않아도 단어를 보면 고를 수는 있다.

 

그 단어를 쓰면 글이 좋아진다.

 

같은 단어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도 유용하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지만 않아도 좋은 글이 된다.

 

 

같은 단어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도 유용하다.

 

 

4. 단어의 어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네 번째 방법은, 단어의 어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다.

 

도서관에 가면 <어원사전>도 있고, <순우리말사전>, <의성어·의태어 사전>도 있다.

 

'을씨년스럽다', '터무니', '너스레', '산통', '도무지', '야단법석' 모두 재밌는 어원이 있다.

 

단어마다 얽혀 있는 이야기를 찾아보자.

 

나중에 글 쓰는 데 요긴한 소재가 된다.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어도 된다.

 


 

💬

내가 생각하기에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무의식적인 태도로 내뱉는 것이 아닌,

 

단어 하나하나를 의식적으로 인식하려고 노력하는 태도인 것 같다.

 

다들 정갈한 말솜씨와 글솜씨를 갖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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