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요가 수업을 들을 때 '호흡을 계속하라'고 하죠. 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숨을 참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요가에서는 특히 호흡을 더욱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요가에서 호흡이 중요한 지, 요가 호흡인 '프라나야마(Pranayam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음식이나 물 없이도 몇 일은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을 쉬지 않는다면 단 몇 분도 버티지 못하죠. 그만큼 우리에게 호흡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요가에서는 이 중요한 호흡이 어떻게 작용할까요?



우리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인 폐는 약 7만 2천개의 기도(공기가 통하는 길)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의 산소를 온 몸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하는 폐포는 대략 3억개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호흡 한 번으로 폐와 허파 뿐 아니라 횡경막, 복부 등 인체 전반의 근육들을 쓰게 됩니다.

이처럼 호흡을 통해서 몸 전반의 기관과 근육들이 작동하는데요, 요가에서 호흡은 신체의 에너지 순환을 돕습니다.

다시 말하면, 몸 밖에 있는 깨끗하고 좋은 에너지를 몸 안에 넣기 위해 숨을 마시고, 반대로 우리 몸 안에 쌓인 노폐물과 막힌 에너지를 밖으로 뱉어내기 위해 숨을 내쉬어야 합니다.

이때 마시는 숨에 좋은 에너지(산소, 영양분)를 몸에 들이는 것을 '프라나(Prana)'라고 하고, 내쉬는 숨에 노폐물(이산화탄소, 배설물)과 나쁜 에너지를 배출하는 것을 '아파나(Apana)'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프라나와 아파나를 통해 몸의 순환과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을 '프라나야마'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호흡을 통해 몸 속에 막힌 찌꺼기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좋은 에너지를 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몸의 에너지 순환이 좋아지면, 머리도 맑아질 뿐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도 향상되겠죠?

결국에 요가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에 있어서 자세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흡을 의식하며 에너지 순환과 근육의 작용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이라는 점,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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