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점점 나이가 들면서 관리하기 시작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모발이죠!

젊었을 때는 탈색, 염색, 파마 다 하면서 모발을 다 손상시켰다면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새치로 인해 염색을 하고 모발 한 가닥 한 가닥을 소중히 여기는 시기가 오죠 (눈물).

 

제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학교 때까지 머리숱이 많지 않았어요.

머리숱이 많지 않다는 건 중학교 때 처음 인식한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처음으로 머리를 길게 길렀는데 뭔가 풍성하게 긴 느낌이 아닌 거예요.

머리숱이 많지 않아서 힘없이 길게 늘어져 있는 느낌이었달까.

심지어 머리카락도 가늘어서 안 그래도 없는 머리숱 더 없어 보였고요 (하하).

 

그런데 이십 대 중반으로 갈수록 제 머리숱이 눈에 띌 정도로 많아지는 거예요.

의도적으로 많아지려고 노력을 한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머리가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머리숱이 많아졌더라고요.

저만 느낀 게 아니라 친구들, 회사 동료들도 절 보고 한 번씩은 했던 말이 머리숱 많다는 말이었어요.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한 가지 행동을 기점으로 제가 모발에 좋은 일상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거였어요.

여러분들도 제가 지금까지도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들을 함께 해보시면 탈모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실 거예요!

 


 

1. 되도록 밤에 머리를 감는다.

 

탈모를 예방하는 습관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습관이에요. 제가 머리숱이 많아지는데 도움을 준 일등 공신 습관이랍니다. 저도 20대 초반까지 항상 아침에 머리를 감았는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침에 좀 더 자기 위해서 밤에 머리를 감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확실히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 훨씬 개운하고 머리숱도 더 풍성해지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활동하면서 공기 중에 있던 먼지들이 모발에도 붙고 두피에도 쌓입니다. 심지어 미세먼지까지 가세했죠.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 깊숙이 침투하게 됩니다. 이렇게 먼지가 두피와 모발에 쌓인 상태로 그냥 잠들게 되면 두피의 모공도 숨을 쉬지 못하겠죠? 특히 여성분들은 밤에 머리를 감고 잠들면 아침에 머리가 흐트러져서 아침에 머리를 감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머리가 길수록 더욱 모발에 붙은 미세먼지들이 많겠죠. 그럴수록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시더라도 밤에 감고 자는 습관을 들이시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제 밤에 감지 않고 자면 찝찝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예요. 제 머리숱이 많아지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한 습관인 만큼 여러분들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차츰 모발이 건강해지고 풍성해지는 걸 체감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2. 브러시로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저는 항상 브러시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머리를 빗어주는 편이에요. 딱히 모발을 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고 제가 머리가 긴 편이다 보니까 바람이 불면 쉽게 엉켜서 그때마다 바로 빗어서 풀어줍니다. 그런데 이 행동이 모발과 두피의 건강에도 엄청 좋은 습관이랍니다. 브러시로 머리를 빗어주면 두피 쪽의 혈류가 개선되어서 두피가 건강해지고 모발도 더욱 튼튼히 자리 잡게 되겠죠?

여기서 중요한 팁은! 얇은 도끼빗보다는 끝이 뭉툭한 브러시로 빗어주는 게 두피에 자극이 덜 하답니다. 그리고 큰 브러시를 항상 가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 드럭스토어나 다이소에 가면 2500~3000원 정도의 작은 브러시를 사서 가지고 다니시면 부피도 덜하고 쉽게 손이 가서 더 자주 빗게 됩니다.

 

 

 

3. 약산성 샴푸를 쓴다.

 

우리가 대부분 일상에서 쓰는 화학제품은 알칼리성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알칼리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외부로부터 보호해주는 장벽이 무너집니다. 두피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상태의 피부는 pH 4.5~5.5 정도의 약산성을 띱니다. 샴푸도 이에 맞는 pH 4.5~5.5 정도의 약산성 샴푸를 써주면 두피의 장벽도 무너지지 않고 외부로부터 우리 모발을 잘 보호해줍니다.

 

저도 이십 대 중반부터 약산성 샴푸를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향도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샴푸의 향긋한 향이 아니고 재료 본연의 향이거든요. 가격도 일반 알칼리성 샴푸보다는 비싼 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매일같이 감는 머리에 화학성분과 인공적인 향이 첨가된 제품을 계속 쓰고 그것이 두피 깊숙이 쌓이면 모발에도 당연히 치명적이겠죠.

 

 

 

4. 머리를 완벽히 말린다.

 

보통 인공적인 바람이 모발이 더 안 좋다고 생각하셔서 머리를 안 말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에 좋은 줄 알고 했던 행동이 모발의 건강을 망치는 행동이었다는 점! 왜 그런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면 열로 인해 모발이 상한다고 생각하여 머리를 안 말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머리를 말리지 않고 방치한다면 축축한 상태에서 각종 세균과 먼지들이 더 쉽게 달라붙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결국에 머리를 감아도 금세 모발이 더러워지는 거죠. 또 우리가 세수를 하고 물기를 닦지 않은 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수건으로 닦은 것보다 나중에는 더욱 당기고 건조해지게 되죠? 모발도 마찬가지로 물기를 말리지 않고 방치하면 공기 중에 쉽게 수분을 빼앗깁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드라이기로 빠르게 건조하는 것보다 더욱 모발을 건조한 상태로 만드는 겁니다.

 

여기서 또 저만의 팁을 드리자면! 드라이기의 뜨거운 열로 머리를 말리면 모발이 건조해지는 건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으로 번갈아서 빠르게 말립니다. 그러면 열로 인한 손상도 덜하고 다 말렸을 때의 푸석거림도 덜 하답니다.

 

 

 


여기까지 제가 매일같이 실천하는 탈모 예방을 위한 일상 습관들이었습니다. 저만의 팁도 쏙쏙 넣어드렸으니

참고하셔서 따라 해 보세요. 제가 산 증인입니다. 이십 대 초반까지는 머리카락이 힘도 없고 숱도 많이 없다고 느꼈는데

어느 순간 생활습관을 바꾸고부터는 머리숱 때문에 머리가 무겁다고 느낄 정도로 머리숱이 많아졌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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